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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안동교구] 안동교구-안동시 업무협약, 부통 신부 벽화 근대문화유산 등록 추진
  • 작성자 홍보전산
  • 작성일 2025-11-19 오후 4:38:36
  • 조   회 26
벽화 보존·문화 콘텐츠 개발에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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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안동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열린 앙드레 부통 신부 벽화 발굴 기념식에서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왼쪽)가 권기창 안동시장과 함께 ‘앙드레 부통 신부 벽화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안동교구 제공

경북 안동의 옛 예식장 벽 속에서 반세기 만에 발견된 프랑스 출신 성 베네딕도회 앙드레 부통(André Bouton, 1914~1980) 신부 벽화의 근대문화유산 등록이 추진된다. 안동교구는 안동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벽화 보존과 문화 콘텐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안동교구장 권혁주(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는 11월 14일 안동시 도시재생지원센터(옛 안동예식장)에서 열린 앙드레 부통 신부 벽화 발굴 기념식에서 권기창 안동시장과 ‘앙드레 부통 신부 벽화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벽화의 근대문화유산 등록을 통해 보존 및 활용 체계 구축 ▲벽화 보존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 ▲벽화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 개발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권 주교는 축사에서 “이 벽화는 초대 안동교구장 고(故) 두봉(레나도) 주교님과 초대 안동문화원장 고 유한상 선생의 깊은 우정으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벽화 발굴과 협약이 가톨릭과 안동 지역 공동체가 다시금 우정의 관계를 새롭게 일궈 가는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벽화는 1973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폭 각각 3.5m의 대형 작품이다. 한국 전통 혼례를 올리는 남녀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 기존의 성화 벽화와는 다른 대중적인 예술 가치가 더해진 작품으로 평가된다. 앙드레 부통 신부는 1960~1970년대 한국에서 벽화를 통해 ‘예술 선교’를 펼쳤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경북 지역에 남아 있는 앙드레 부통 신부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벽화 사진전이 안동교구 주관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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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옛 안동예식장 건물에서 반세기 만에 발굴된 앙드레 부통 신부 제작 벽화. 안동교구 제공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

[가톨릭신문] 발행일 2025-11-23 제 3467호 5면

https://www.catholictimes.org/article/2025111750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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