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자꽃은 중국 원산의 낙엽 작은키나무로 장미과에 속합니다. 명자나무라고도 하며 관상수로 많이 심습니다.
높이는 1~2m이고, 가지 끝이 흔히 가시로 변합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습니다.
4~5월에 지름 2.5~3.5cm의 붉은색 꽃이 1개 또는 여러 개가 모여 달리는데 흰색, 분홍색 등의 꽃이 피는 품종도 있습니다. 꽃잎은 5장입니다. 열매는 타원형이며 노랗게 익습니다.
명자꽃은 장미과 중에서 명자나무속(屬)에 속하며 모과나무 역시 같은 속에 속합니다. 따라서 명자꽃의 열매도 모과와 비슷한 용도로 쓰입니다.
명자꽃과 비슷한 것으로 풀명자가 있습니다. 풀명자는 명자꽃보다 키가 작고 줄기 아랫 부분이 누워 자라며 줄기껍질이 거친 것이 특징입니다.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땅 속에서, 땅 위에서
공중에서
생명을 만드는 쉬임 없는 작업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명을 생명답게 키우는 꿈
봄은 피어나는 가슴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오,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새로워라
나뭇가지에서 물 위에서 뚝에서
솟는 대지의 눈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새로워라
-조병화. ‘해마다 봄이 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