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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실나무는 꽃을 보기 위해 혹은 열매를 얻기 위해 심어 기르는 낙엽 작은키나무로 장미과에 속하며 원산지는 중국입니다. 꽃을 강조하여 매화나무라고도 합니다.
  줄기는 5~10m 높이로 자랍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형 혹은 넓은 달걀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고 양면에 털이 있습니다.
  2~4월 잎이 나오기 전 잎겨드랑이에 지름 2~3cm의 흰색 또는 연분홍색 꽃이 1~3개씩 달리는데 향기가 무척 진합니다. 꽃자루는 거의 없고, 꽃잎은 보통 5장이며 납작하게 벌어집니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1개이나 씨방이 털로 덮여 있습니다. 열매인 매실은 처음에는 녹색이었다가 노란색으로 익어 살구와 비슷하지만 신맛이 매우 강하고 씨가 과육에서 잘 분리되지 않는 것이 살구와 다릅니다.
  매실로 술이나 장아찌를 담습니다. 덜 익은 열매를 불에 그을려 말리면 검은색으로 변하는데 한방에서는 이를 오매라고 하여 약재로 씁니다.
  흰 꽃이 피는 흰매실, 진한 붉은 꽃이 피는 홍매실, 그리고 꽃잎이 여러 겹인 만첩흰매실, 만첩홍매실 등 아주 많은 품종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선암사 노스님께
  꽃이 좋은지 열매가 좋은지 물으니
  꽃은 열매를 맺으려 핀다지만
  열매는 꽃을 피우려 익는다고 한다.
  매실을 보며 매화의 향내를 맡고
  매화를 보며 매실의 신맛을 느낀다고 한다.
  꽃구경 온 객도 웃으며 말한다
  매실을 어릴 적에는 약으로 알고
  자라서는 술로 알았으나
  봄을 부르는 매화 향내를 맡고부터는
  봄에는 매화나무라고 부르고
  여름에는 매실나무라고 부른다고 한다.
  -최두석. '매화와 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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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친구들<321> - 매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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