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풀은 밭이나 빈터에 무리지어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석류풀과에 속합니다.
줄기는 가늘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10~30cm 높이로 자라는데 털이 없고 능선이 있습니다. 잎은 아래쪽에서는 3~5장씩 돌려나고 위쪽에서는 마주나며 거꾸로 된 피침형으로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잎줄은 1개이며 잎자루는 없습니다. 잎이 석류나무와 비슷하다고 하여 석류풀이라고 합니다.
7~10월에 가지 끝과 잎겨드랑이에 노란빛이 도는 흰색 꽃이 모여 핍니다. 꽃잎은 없고, 꽃받침조각은 5개인데 길이는 1.8mm 정도입니다. 열매는 둥글고 3갈래로 갈라집니다.
뒷산에서 뻐꾸기가 울고
옆산에서 꾀꼬리가 운다
새소리 서로 부딪히지 않는데
마음은 내 마음끼리도 이리 부딪히니
나무 그늘에 좀 더 앉아 있어야겠다
-함민복. ‘그늘 학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