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마당 > 두메의 꽃친구들

  진달래는 산의 양지바른 곳에 흔하게 자라는 낙엽 떨기나무로 진달래과에 속합니다. 꽃을 먹을 수 있다고 하여 참꽃이라고도 하고, 두견새가 밤새워 피를 토하면서 울어 그 피로 꽃이 붉은빛으로 물들었다는 전설 때문에 두견화라고도 합니다.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높이는 2~3m입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피침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꽃은 3~5월에 잎보다 먼저 피는데 가지 끝에 1~5개씩 모여 달립니다. 화관은 넓게 벌어진 깔때기 모양이며 자홍색 혹은 연분홍색입니다. 수술은 10개, 암술은 1개입니다.
  꽃으로 꽃전을 만들어 먹거나 술을 담그기도 합니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김소월. ‘진달래꽃’(1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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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친구들<319> -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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