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
안녕하세요 전 오산성당에 다니는 신자입니다
추석연휴기간중 성지순례차 안동교구내 여우목성지를 갔다가 당한일이라 혹시
다른 교우분들도 이런일을 당할까봐 알려드리고 조심하십사 하고 글을 씁니다
여우목성지를 갔다가 내려오는길에 홍베로니카치명터(아직성지 개발을 하지 않은 곳입니다)를 보고
차를 세우고 치명터를 둘러보고 기도를 드리고 오는데 그곳 동네분이 차량 사진을 찍더군요
의아해서 왜 사진을 찍냐고 하니 왜 이곳에 차를 세웠느냐 도독놈 아니냐며 여기산에 송이가 하나라도 없어지면
다 물어낼 생각 하라면서 화를 내시더군요
그분에게 저희는 성지순례차 다니는 사람이고 여기 성지가 있어 잠시 머루르는것이고 바로 차 뺄겁니다 했더니
도독놈이라도 대뜸 말하더군요 어이 없어서 멀쩡한사람 도둑으로 몰아 부치냐고 저도 화를 냈습니다
정 의심스러우면 경찰에 신고하시면 되지 왜 사진을 찍고 물어내라는둥하냐고 하니 차에서 건장한 아들이
내려와서 입산금지 안보이냐고 젊은 사람이 욕을 하더군요 산에 오른것도 아니고 바로 길옆에 차 세웠다는
이유 하나로 젊은 친구에게 별의별 욕을 다듣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그럼 경찰을 불러서 해결하자고
경찰을 불렀습니다 경찰 부르니 젊은 친구가 쌍욕이란 쌍욕은 다하고 우리만 남겨두고 차로 이동하더군요
경찰 오기전이라 그사람들도 가고 저 또한 화를 삭히고 내려오다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저와 같은 일을 저만 당하리란 보장도 없고 또 다른 교우분들이 저 처럼 당할까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홍베로니카치명터 들어가는길을 막아놨더군요 그곳이라도 열려있으면 이런일이 좀 덜 생길까하고 글을 올렸습니다
두서없이 적은글이지만 많은 순례객들이 참고 하셨으면 합니다
경찰분 말로는 송이철이라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라더군요
나중에 문경성당 신부님과 우곡성지 신부님에게 전화로 위로를 받아 마음이 조금 풀렸지만 저와같은일이 다른 교우분들께는
안생기게끔 대책을 마련해 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