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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지구] 하느님의 정원속에서...체험교실

이순희데레사이메일

 영해성당 주일학교에서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하느님 오월 정원으로 체험학교를 갔더랍니다.

열명의 어린이와 일곱명의 어른인 손성문신부님,강수녀님,자모회원,교사가 참여를 했었지요.

신록 우거진 산 높고 계곡 깊은 곳....초막 셋을 지어 예수님과 살고 싶다는 베드로 사도처럼

저도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곳은 영해면 대동리의 폐교를 이용하여 서울에서 국어 선생님을 하시던 분이 내려와

자연 안에 체험학교를 열었습니다. 물소리와 새소리..조금씩 바람도 놀다 가고.

정말 너무도 좋은 곳입니다.

 울 신부님께서 연필을 선물로 얹어 두시고,

아이들과 함께 목각 지도를 하십니다.

가장 꼬마 광호가 신부님의 도움을 받고 싶어서 "선생님"이라고 부릅니다.

"야아 신부님이라고 해야지"라고 얼른 고쳐 주고 있는데

울 신부님 "형이라고 해라".

ㅋㅋㅋ..형이라굽쇼?.... 

 찬이와 신부님의 작품이 기대됩니다.

제목이 뭘까요?.

아이들은...아낌없이 주는 나무,열매가 되다.꽃과 벌, 십자가,별똥별...여러 다양한

제목으로 자기 안의 마음을 목각에 새기고 있었지요.

어디 이런 올림픽 대회는 없을까요?.

 오월의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는 녀석들...

참 행복한 시간입니다.

몇 명은 부모님과 도시로 어린이날 기념을 떠났지만, 아마 이런 걸 보면 후회할 겁니다.

아참...아까 신부님을 선생님이라 부르던 광호네 이야기 잠깐 갈게요.

광호네는 육남매인데 부산에서 엄마가 삼남매, 시골 할아버지댁에서 아빠랑 삼남매가 삽니다.

어른중 아무도 성당에 안다니시는데, 이웃에 할아버지 한분이 성당 나오시니

한번 따라 오더니 이제는 지들 스스로가 성당으로 와서 자리 앉습니다.

부모님이 성당 다녀도 요새 아이들 중에는 성당 안나오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근데 이 녀석들은 어른이 성당 안다녀도 지들 형제끼리 착하게 성당 나옵니다.

성호도 큰소리로 제법 잘 긋습니다.

담주에는 엄마 만나러 간다고 성당 못온다더니 다시 고쳐 말하네요.

부산 갔다가 빨리와서 성당 오겠다고...

광호와 윤호,원호..이 세 녀석중에 한 명은 신부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첫영성체 교리가 바쁠 것 같습니다.

윤호네와 다희 남매,지호...음 여섯명이나 됩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저는 임용고시도 안봤는데 선생이 되었습니다.주일학교 선생.ㅋㅋ

부족한 그릇이지만 윤호네와 다희네 남매를 만나면서 용기를 얻습니다.


사목국 늘 마음 따뜻해지는 소식들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들'과 광호, 윤호, 원호, 다희, 지호, 찬이, 형, 수녀님.. 모두 건강한 웃음으로 소식 볼 수 있어서 반갑습니다 ^^ 2013-05-07 오후 2:34:59 덧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