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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상지대 총장을 지낸 조창래(안동교구) 신부가 2월 27일 선종했다. 향년 64세.
장례미사는 2일 주교좌 목성동성당에서 봉헌됐으며, 유해는 경북 예천 농은수련원 성직자 묘원에 안치됐다.
고인은 2004년부터 8년간 가톨릭상지대 총장을 지내며 대학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사목국장과 사무처장을 역임하며 교구 현안을 앞장서서 해결, 사제들에게 존경과 신뢰를 한몸에 받았다. 이와 함께 농촌이 많은 교구 특성을 살려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민과 이를 믿고 사는 소비자를 이어주는 ‘생명의 공동체’를 설립하기도 했다.
광주가톨릭대를 졸업하고 1977년 사제품을 받은 고인은 모전동ㆍ함창ㆍ가은ㆍ안계ㆍ목성동본당 주임을 지냈고 교구 사목국장, 사무처장 겸 관리국장, 가톨릭상지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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