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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평화 신문] "<안동교구 사목교서> '기쁨 넘치는 하느님 나라를 일군!'-교구 50주년 다짐 실천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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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구 사목교서> '기쁨 넘치는 하느님 나라를 일군!'-교구 50주년 다짐 실천의 해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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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5 발행 [1543호]             



교구는 2020년을 ‘교구 50주년 다짐 실천의 해’로 정하고 “기쁨 넘치는 하느님 나라를 일군다”라는 교구 사명 선언문의 정신을 구체적으로 함께 살기로 했습니다.

선언문 내용은 “우리는 이 터에서 열린 마음으로 소박하게 살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서로 나누고 섬김으로써 기쁨 넘치는 하느님 나라를 일군다” 입니다.

이 우리들의 다짐은 교구 50주년을 맞이해 교구 사명 선언문의 정신에 따라 교구 공동체의 구성원 전체가 함께 작성한 삶의 다짐입니다. 이제 우리들의 다짐인 평신도의 다짐, 수도자의 다짐, 사제의 다짐이 각각 어떤 내용으로 되어 있는지 함께 살펴봅시다.

평신도의 다짐은 △기쁘고 떳떳하게 살기 위해 신앙의 성숙을 위한 교육과 활동에 적극 동참한다 △열린 마음으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한다 △소박한 삶을 생활 속 기본질서 지키기로 실천한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생태계 보전을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한다 △나눔과 섬김의 자세로 단체에 가입, 봉사함으로써 이 땅에 하느님 나라를 일구는 데 앞장선다.

수도자의 다짐은 △우리는 수도자로서 안동교구의 사람과 자연 안에서 빈 마음으로 다름을 받아들이며 일상의 수행을 통해 생태보전에 힘쓰며, 자유로운 가난의 삶으로 하느님 나라의 표징을 드러낸다.

사제의 다짐은 △겸손하고 검소하게 산다 △존중을 바탕으로 소통한다 △친교와 감사로 사랑을 실천한다 △사제 직무에 충실한다.

이제 “돌에 새겨진 것이 아니라 우리 각자의 마음에 새겨진” 자기 사명 선언문(2019년 사목교서 9항)과도 같은 이 다짐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찾아봅시다. 그리고 다른 구성원의 다짐 내용도 다시 한번 잘 살펴봅시다. 그 다짐들에도 관심을 가지고 형제애를 바탕으로 서로의 삶을 격려하고 지지해주는 관계가 된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이는 서로의 친교를 위해서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평신도, 수도자, 사제가 연대와 협력을 통해 서로를 도와주고 배려하며, 소통하고, 함께 발전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들의 다짐 목표는 교구 사명 선언문의 정신 구현 목표이기도 한 “기쁨 넘치는 하느님 나라를 일군다”라는 데에 둡니다. 구성원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삶의 다짐’을 사는 것이 바로 이 땅에 하느님 나라를 세우는 것과 연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 하느님 나라를 세운다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하느님의 뜻과 복음 가치를 따르는 세상을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우리 신앙인부터 자발적이고 구체적으로 그분의 뜻을 실천하고 또 그런 실천 운동에 참여함으로써 가능해집니다. “우리는 이 터에서… 기쁨 넘치는 하느님 나라를 일군다”라는 교구 사명 선언문의 표현이 바로 이러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