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서, 두려워하지 말고 선포하십시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한국 교회는 해마다 9월을 ‘순교자 성월’로 지내면서,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이 순교자들을 기억하며 그들의 삶을 본받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방한으로 103위 순교 성인 외에 124위 순교 복자를 모시게 된 한국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순교자들의 굳센 믿음을 본받고자 다짐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교구도 이번 시복식을 통해 순교자 박상근 마티아를 복자로 모시게 되는 은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교님께서는 지난 4월 사제평의회와 7월 참사회의를 주재하시면서, 교구의 모든 신앙인들이 9월 한 달 동안 복자 박상근 마티아 관련 순례지인 ‘상주 옥터’와 ‘문경 마원성지’를 순례하기를 권고하셨습니다. 특별히 지금은 이번 시복과 관련하여 전대사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 교구의 모든 본당에서는 이번 9월 한 달 동안 복자 박상근 마티아와 관련이 있는 교구 순례지인 상주 옥터와 문경 마원성지를 순례하면서 복자의 깊은 신심과 영성을 묵상하고 그 삶을 본받는 시간을 가져주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사목국에서는 복자 박상근 마티아 순교약전(殉敎略傳)과 초상화와 기도문이 담겨있는 상본을 제작하였습니다. 모든 신자들이 1부씩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하였으니 기도할 때나 순례할 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순교약전과 상본은 8월 중에 각 본당에 배송될 것입니다.
오는 9월 한 달 동안 교구의 모든 신자들이 복자 박상근 마티아 관련 순례지를 순례하면서, 이웃을 위해 자신을 비우고 주님의 교회를 위해 헌신하였던 복자 박상근 마티아의 신심을 깊이 본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천 주 교 안 동 교 구
사 목 국 장 황 재 모 안 셀 모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