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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가정 성화 주간)]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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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오늘 축일은 나자렛의 성가정을 기억하며 이를 본받고자 하는 축일입니다. 또한 오늘부터 한 주간은 가정 성화 주간입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가정 공동체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가운데, 진정한 사랑이 넘치는 보금자리로 가꾸어 나가야 합니다. 우리 가정들이 주님을 우리 가정의 중심에 모시고,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화목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해체된 가정이나 위기를 겪는 가정에 주님께서 은총을 내려주시어, 그 가정들이 주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 되게 해 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나자렛의 성가정은 예수님과 성모님, 그리고 성 요셉이 이루신 가정을 말합니다. 성가정은 하느님의 뜻 안에서 지상 생활을 이끌어 가는 가정입니다. 성가정이 겪은 고통이나 시련은 구원 사업을 위하여 바치는 봉헌입니다. 성 요셉은 성가정의 가장으로서 하느님의 계명을 충실히 따르는 모범을 보여 주었습니다. 성모님의 온 삶은 영혼에 칼이 꽂히는 일곱 가지 고통으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성모님께서는 아드님과 함께 구원 사업의 고통을 지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부모님에게 순종하셨습니다. 부모에게 순종하신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완성하십니다.

 

성가정의 중심에는 예수님께서 계십니다. 예수님을 가장으로 모시는 가정은 성가정을 본받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가장으로 모시고 가족 구성원이 구원 사업에 모두 함께 참여하는 가정도 성가정이 됩니다. 우리 가정이 나자렛의 성가정을 본받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2017년 안동교구장 사목교서는 가정의 쇄신입니다.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든다.”(묵시 21,5)라는 말씀의 큰 제목 아래, 3년 동안 추진될 쇄신운동 중 첫 번째입니다.

가정은 가정에 관한 복음이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장소입니다. 가정과 교회는 공동운명체처럼 함께 했습니다. 가정공동체는 바로 가정교회입니다. 교회는 이 가정교회들 위에 유기적으로 서 있습니다. 오늘날 가정의 현실은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가정의 쇄신을 위해 안동교구는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 왔습니다. 다음과 같이 노력하였습니다.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가정을 하느님의 선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회개해야 합니다. 부부는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가정은 사랑을 강화하고 상처의 치유를 도와주어 우리 시대에 올바른 가정을 위해 서로 노력해야 합니다.

 

나자렛의 성가정이여, 저희 가정도 친교와 기도의 자리, 복음의 참된 학교, 작은 가정 교회가 되게 해 주소서.”(교황 프란치스코, 성가정에 드리는 기도)

 

 

 

계림동 본당 전장호 프란치스코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