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타야나기 히로시 지음, 백종원 옮김, 164쪽, 14,000원, 2026.8.19 발행
불안한 미래, 무너진 인간관계, 흔들리는 믿음 앞에 서성이는 청년들을 위한 가이드북으로 청년과 사제가 나누는 대화 형식의 책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질문과 진솔한 답변을 통해 그리스도교를 이해하고 삶의 가치와 신앙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도록 초대한다.
각 장의 주제 안에서 종교를 넘어 인간 대 인간으로 나누는 솔직하고 깊은 대화를 엿볼 수 있으며, 지루하지 않게 교리와 신앙 문제를 풀어주고, 현실적인 고민도 무겁지 않게 일상생활의 예시 안에서 풀어나간다. 또한 신앙인에게나 신앙이 없는 이들에게 왜 인간의 삶이 가치 있는지, 무엇을 믿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한다. 단순히 종교적 교리를 전하는 책이 아니라 세상의 잣대(성공, 우열, 경쟁)에 치여, 나는 왜 이럴까, 인생에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 자책하는 젊은이들의 자존감을 끌어올려 주고 단단하게 받쳐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현재의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눈앞에 놓인 문제를 직시할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아울러 수많은 고민과 질문을 안고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성숙된 삶과 신앙을 살아갈 원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인생의 핵심 키워드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